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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10-2호)] 과우봉사단/과우회가 보내드리는 과학상식 시리즈(2)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9.2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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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우봉사단/과우회가 보내드리는 과학상식 시리즈(2)

 

 

10-2호】나로호 관련 주요지의 社說 발췌 요약(2010.6.11)

 

 [작성자 주]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모든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우주로 향한 꿈을 결코 접을 수 없다’, ‘우주로 가는 길 험난하지만 포기할 순 없다’며 좌절하지말고 전열을 가다듬어 재도전에 나서달라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서울에서 발행되는 주요 신문들의 11일자 사설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요약 작성자:과우회 신종오)

 

【조선일보】나로호, 뼈아픈 두 번 실패 헛되게 해선 안 돼

 우주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비가 많은 것인지를 또 일깨워줬다. 아쉬움은 크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과학기술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발전하는 법이다. 로켓 우주 기술은 0.0001%의 오차만 생겨도 실패할 수가 있다.

 이번 실패의 원인 규명 과정에 우리 전문가들이 러시아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철저하게 규명해내야 한다. 러시아측과 협조해 3차 발사도 관철시키고 꼭 성공시켜야 한다.

 나로호 발사는 우주 강국을 향한 첫걸음 중에서도 첫걸음이다. 정부와 학계, 기업이 혼연일체가 되어 선진국과 공동연구, 우수 연구인력 확보, 과감한 투자를 하면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할 수가 있다. 뼈아픈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올라서야만 그 실패가 실패의 값을 하는 것이다.

 

【중앙일보】우주로 향한 꿈을 결코 접을 수 없다

 이번 발사를 앞두고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너무 서두르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누구를 탓할 수 없다. 여기에서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출 수도 없다. 선진국들의 경험을 돌아봐도 우주로 향한 길은 험난한 가시밭길이었다. 일본은 네 번이나 고배를 마셨고 브라질은 세 차례 연거푸 발사체가 폭발한 뒤에야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했다.

 지금은 거듭된 실패에 절망하기보다 다시 한번 일어설 때다. 실패도 소중한 자산이다. 폭발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3차 발사 때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 우주로 향한 도전은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한다. 굽힐 줄 모르는 연구진의 열정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국민의 지속적인 지지가 그것이다. 250여 명의 연구진은 몇 년간이나 휴일도 반납하고 땀을 흘려왔다. 이번 발사 실패에 누구보다 좌절감이 클 게 분명하다. 우리 사회의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의 핏줄에는 온갖 역경을 뚫고 온 DNA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 여기서 우주로 향한 우리의 꿈을 결코 접을 수 없다.

 

【동아일보】‘우주로 가는 길’ 험난하지만 포기할 순 없다

 우주선진국들도 첫 번째 시도에서 우주발사체 발사를 성공시킨 확률은 27.3%였다. 러시아도 소유스를 쏘아 올린 첫해에는 17회 중 7회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주로 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해볼 가치가 크다. 우주기술은 첨단기술의 집약체로서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핵심이다. 경제발전과 함께 군사 기상 통신 에너지 해양 분야에서 인공위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안타깝고 허탈하지만 우주로의 꿈을 여기서 접을 수는 없다. 우주산업에 대한 과잉투자론이 우리 사회 일각에서 나오지만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도 허허벌판에 말뚝을 박을 때는 무모하다는 국내외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첫 발사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국민적 용기가 없었다면 인도의 우주개발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인도 압둘 칼람 대통령의 충고를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선진국의 경험을 보더라도 우주개발은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도 좌절하지 말고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 3차 발사를 국민이 뒤에서 성원할 것이다.

 

【한국일보】우주를 향한 험난한 도전과 시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폄하해서는 안된다. 로켓 개발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는 금언을 되새길 만하다.

 이번 실패가 특히 아쉬운 것은 우리 기술진이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과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1단 액체연료 엔진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로켓이 폭발한 점이다. 1단 엔진은 러시아 기술이 주도하며, 이후 과정은 순수한 우리 기술로 이뤄졌다. 지난해 인공위성 페어링, 덮개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실패했기에 기술적 보완과 2단 엔진 점검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그 성과를 확인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특히 인공위성에서 전송되는 비행정보를 실시간 처리 분석하는 발사통제시스템 소프트웨어를 100% 국내 기술로 개발, 우리 우주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 역시 실제 작동해 보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정부는 이번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세 번째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주를 향한 험난한 도전에 두 차례 실패하는 시련을 겪었다고 해서 우리 모두의 원대한 꿈을 접을 수는 없다.

 

【서울신문】험난해도 멈출 수 없는 우주도전의 길

 10개월간 페어링 분리 시험을 비롯해 시스템 점검과 부품 실험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나로호 연구진들의 실망이 누구보다 클 것이다. 그러나 좌절할 시간이 없다. 두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한층 정교한 기술을 갈고 닦아 3차 발사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우주개발은 극한의 종합기술로 완성된다. 그런 만큼 단기 성과에 집착해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 느리더라도 한발 한발 전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경험과 기술이 쌓여야 우주 강국으로 가는 탄탄한 길을 닦을 수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국민의 성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매일경제】나로호 실패 좌절말고 새로운 도전 나설 때

 몇 번의 실패와 시련이 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우주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을 접을 수는 없다. 연이은 실패와 재도전으로 점철돼 있는 게 우주개발의 역사다. 2020년 쏘아올릴 KSLV-Ⅱ 한국형 발사체의 기술적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이 정도의 시련에 굴복할 수 없다.

 러시아와는 1, 2차 발사 중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3차 발사를 보장하는 것으로 계약이 돼 있다하니 3차 발사에 러시아가 책임을 지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제 전열을 재정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그러려면 나로호 개발 관계자들에 대한 질책보다 따뜻한 격려가 절실하다. 그렇다고 나로호가 실패한 원인 규명까지 소홀해선 안된다.

 연구개발에 워낙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단기간 내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항공우주산업을 뒷전에 두는 것은 선진국이 신대륙을 향해 뛸 때 스스로 뒤처지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하는 일이다. 실패의 경험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에 달렸다.

 

<추기> 경향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한겨레신문은 11일자 조간에 관련 사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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