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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 제408호161207】폭주하는 지구온난화

작성자

신종오

등록일

2016.12.26

조회

0

      

          [과학상식 제408호]                                                           2016. 12.  7


폭주하는 지구 온난화: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는가?


[요약]


○ 종속영양생물과 같은 미생물과 식물 뿌리는 토양 중 탄소를 소비하고 부산물로 CO2를 발생시킨다.

    (토양 호흡)

○ 화석연료 연소로 지구가 더워지고 토양 호흡이 활발해 지면서 지금부터 21세기 중반까지 20세기 중

    반에 인간이 배출한 양과 맞먹는 양의 탄소가 토양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로 “자연 환경에서 탄소 방출 -> 지구 온도 상승 -> 탄소 방출량 증가”라

    는 피드백 증폭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전면 중단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지구는 5~7℃ 더워져서

    대부분 인류 문명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본문]


     네델란드 생태 연구소의 Thomas Crowther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이 지난 20년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실시한 토양 호흡 (soil respiration)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학술지 Nature에 발표되었다. 연구에 의하면 지금부터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탄소 배출을 전면 중단해도 20세기 중반에 모든 화석연료 산업이 배출한 양과 맞먹는 탄소가 21세기 중반까지 토양에서 배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에 의한 탄소 배출이 멈추지 않는다면 대기, 대양, 대륙이 빠르게 더워져서 지구 온난화 폭주 사태가 일어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토양호흡 CO2 방출량.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방출량은 온난화의 정도에 달려있다. 


     과거에는 비활성이었던 토양 중 탄소가 지구가 더워지면서 토양 호흡 과정을 통해서 가열되고 있다. 종속영양생물과 같은 미생물과 식물 뿌리는 토양 중 탄소를 소비하고 부산물로 CO2를 발생시킨다. 지금 더워진 시베리아, 북유럽, 알래스카에서는 20세기보다 훨씬 많은 CO2와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인간의 화석 연료 연소로 시작된 온난화로 자연 환경에서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피드백 증폭 (amplifying feedback)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지구의 탄소 시스템이 통제 불능 상태로 폭주하기 시작했다”는 기후 티핑 포인트[註]를 넘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연구 결과는 보수적인 추정에 의한 것이며 토양 호흡이 예상보다 더 효율적이고 규모가 커지면 탄소 피드백이 4배까지 증가해서 토양 호흡으로 대기 중 CO2 농도가 매년 2.7ppm까지 증가 할 수 있다.


     이 사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탄소 피드백 증폭 현상이 더욱 가속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2100년까지 지구 온난화는 5~7℃ 또는 그 이상 진행될 수 있다. 이렇게 지구가 빠른 속도로 더워지면 살아남을 인류 문명이 거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장기적으로 온난화를 피하려면 반드시 신속하게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대기 중 탄소를 대량으로 뽑아내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 티핑 포인트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


[출처] 2016년 12월 2일자 Robert Scribbler 기사 “Beyond the Point of No Return ? Imminent Carbon

            Feedbacks Just Made the Stakes for Global Warming a Hell of a Lot Higher”

[참고 자료] 2016년 12월 1일자 INDEPENDENT 기사 “Climate change escalating so fast it is beyond

                   point of no return”

[번역 정리] 과학상식 보급위원 김규헌